올시즌 개막이후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대전 시티즌마저 물리치고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서보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전을 2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개막 8경기째 무패 행진을 달린 성남은 4승 4무(승점 16)를 기록하며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전반 26분 정성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3분 대전 키쭈에게 헤딩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대전의 공세를 여러 차례 잘 막아낸 성남은 후반 41분 이다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뒤 패스하자, 이를 서보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남은 시간 한 골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적지서 값진 승점 3을 수확했다.
한편, 같은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는 전반 32분 수비수 조유민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FC가 홈팀 광주에게 0대5로 대패했다. 이밖에 부산 원정길에 나선 FC안양도 홈팀 부산에게 0대3으로 지면서 3무 5패가 돼 또다시 첫 승을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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