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여파’ 자동차 분야 취업자 감소폭 확대…서비스업은 개선세 뚜렷
‘구조조정 여파’ 자동차 분야 취업자 감소폭 확대…서비스업은 개선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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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구조조정 중인 자동차 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업종의 취업자는 39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자동차 업종 취업자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올해 1월 2.2%, 2월 3.3%, 3월 5.2%로, 점점 커지는 추세다.

고용행정 통계상 고용보험 가입자(피보험자)는 상용직이나 계약직 노동자로, 노동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인 사람,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적용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역시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지난달 취업자는 13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0% 줄었다. 다만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취업자 감소율은 지난 1월 41.8%, 2월 37.8%, 3월 34.7%로, 점점 작아지고 있다.

기계장비와 전기장비 업종은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6%, 9.0% 늘었다. 제조업 전체 취업자(357만 6천 명)는 전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타 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하면 2만 7천 명(0.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숙박음식 업종의 지난달 취업자가 각각 3.1%, 7.5% 늘었다. 이들 업종의 취업자 증가율은 올해 들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는 작년 12월 28만 3천 명에서 올해 1월 25만 3천 명으로 급감했으나 다시 점점 늘어 지난달(29만 5천 명)에는 30만 명에 근접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전체 취업자는 지난달 1천309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소매업 생산과 판매 등 내수 지표 개선 등으로 2016년부터 둔화하던 소매업 피보험자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음식·주점업과 숙박업은 최근 한중관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입국 관광객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고용 지표도 개선세”라고 분석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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