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첫날... 창구 한산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첫날인 10일 경기·인천지역 대학의 원서접수창구는 예상밖으로 한산, 마감시한을 앞두고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날 인터넷 원서접수에 들어간 아주대학교는 오후 5시 현재 1천명 모집에 200여명만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창구접수에 들어간 인천교대도 651명 모집에 77명만이 원서를 접수했다.

또 3천143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는 138명이 지원, 전체 경쟁률 0.04대 1을 기록했으며 687명을 모집하는 공학계열은 31명만 지원, 0.04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협성대학교는 1천200명 모집에 이날 800여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나 지난해 1만3천여명이 원서를 접수한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날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되고 있다.

외국어대도 전체 0.06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하대, 경기대 등 경인지역 대부분의 대학은 11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정시모집은 수능성적의 폭락과 양극화 현상에다 영역별 반영비율의 차이 등으로 대학과 학과별로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밖에 없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식·김용국기자 js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