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8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새얼 문화재단과 인천언론인클럽이 공동 주최한 ‘2018 새얼 아침 대화’에 강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지역GRDP(지역내총생산)가 시민의 행복지수가 될 수 없다”며 “실업률·자살률·산재발생률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실제적 지표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운동을 진행하면서 먹고사는 문제가 절실함을 체감했다”며 “일자리 창출·복지 확대·투자 유치 등에 온 힘을 쏟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수, 기업인 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정례적으로 진행해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인이 스스로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권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가진 교통·원도심 개발·인천 해양 발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교통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계 부처와 인근 도시 의원들과 협업해 인천의 교통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며 “수도권 교통특별시 인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원도심 개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더불어 마을’을 추진하겠다”며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 아닌 원래의 목적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해양발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천 앞바다가 저를 키워줬다”며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인천 신항 이전과 인천항만공사 설립 등 인천 바다에 대한 애정은 누구 못지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습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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