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8시45분께 연천군 전곡읍내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빌라 건물과 집기류 등을 태워 5천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이 빌라 3층에 거주하는 A씨(70)가 지난 금요일 음주단속에 걸리고 홧김에 자살을 하겠다며 도시가스 밸브를 열어놓고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이날 화재로 팔과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정부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연기 흡입자들은 퇴원을 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집 도시가스 밸브가 열려 있어 방화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A씨의 상태가 회복되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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