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솔중과 인천 인성여고가 2018 한국중ㆍ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나란히 여자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청솔중은 10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중부 결승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변소정(30점ㆍ14리바운드)과 백수정(19점ㆍ11리바운드)에 박소희(24점ㆍ9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쳐 광주 수피아여중을 86대76으로 꺾고 1위를 차지, 지난 4월 협회장기 중ㆍ고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청솔중은 경기 초반부터 반 박자 빠른 패스와 강한 압박 수비로 수피아여중을 공략했고, 변소정, 박소희가 전반에만 각각 18점, 10점을 몰아넣어 골밑서 우세를 보인 수피아여중에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청솔중이 문연미와 박소희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경기 막판 백수정과 변소정이 상대 로우포스트를 공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또 여고부 결승전에서 인성여고는 이소희(21점ㆍ17리바운드)와 이혜수(20점ㆍ12리바운드), 이채은(14점ㆍ6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으로 온양여고에 63대60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역시 올 시즌 협회장기 중ㆍ고대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인성여고는 온양여고의 강한 수비를 뚫고 에이스 이소희가 전반에만 10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이며 25대21로 전반을 4점 앞선 채 마쳤다.
인성여고는 이혜수, 이소희, 이채은 삼각편대가 후반에만 34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여 막판 신예슬의 3점슛으로 추격한 온양여고에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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