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운영 중인 상시문화체험을 비롯해 청소년들에게 찾아가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가정폭력, 인터넷 중독, 따돌림 등 다양한 위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상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 외에도 문화체험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심신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 운영 중인 상시문화체험은 스포츠 활동과 음악, 공연 참가, 미술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회복, 신체적, 심리적 발달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29일까지 운영하는 스포츠 활동은 ‘행복 나눔 생활체육 농구교실’ 이라는 주제로 권선청소년수련관 3층 알찬마루와 서호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대한체육회에서 강사료, 농구공, 단체복, 강사를 지원받아 농구기술과 팀플레이를 교육한다. 청소년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0명이 참여하며,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상대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 등 사회성을 배우게 된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난타 프로그램 ‘Do Dream’에는 15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 난타실에서 진행되며 전문 강사와 함께 난타 기술을 배우고 공연까지 참가해 성취감과 자신감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상반기부터 난타를 배워온 1차 상시문화체험 청소년들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주최하는 ‘다(多)어울림 한마당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해 그동안 배운 끼를 발휘해 난타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청소년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11월27일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미술치료 집단상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진행된다. 총 12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미술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작품에 몰입하며 자신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내면의 불안,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관계자는 “위기상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청소년들이 상담 및 문화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신체적, 문화적 경험을 쌓는다면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바르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신청이 가능하니,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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