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박람회 열어
전호진 교장 “학점제 정착 최선 다할 것”
성남에서 유일하게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성남금융고등학교(교장 전호진)는 12일 교내에서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1학년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021년까지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는 성남금융고의 달라진 교육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장에는 ▲금융회계과 ▲금융IT디자인과 ▲항공관광경영과 등 과별 교육과정 부스가 마련돼 수업별로 사용되는 다양한 교과서들을 진열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각 과별 교육과정 부스에는 전 학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적혀 있었다. 1학년 교육과정은 국어, 수학, 영어, 체육 등 보통교과필수와 전문교과필수 과목으로 구성됐다. 2학년 교육과정은 보통교과필수, 전문교과 학과필수, 전문교과 학과선택 등 1학년 교육과정과 비교해 보다 세부적으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3학년 교육과정에서는 2학년 교육과정에 ‘코스선택’이 추가돼 학생들이 원할 경우 심층된 내용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 2학년이 되는 재학생들은 오는 17일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을 진행,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에 따라 수업을 신청하고 수강정정 기간 등을 거쳐 시간표를 완성하게 된다.
수강 신청을 마친 성남금융고는 학생들 선택한 과목에 따라 교원 배치, 강의실 지정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전호진 교장은 “앞으로 3년간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원들과 함께 고교학점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 운영 제도이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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