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도착’ 눌렀다간 낭패…추석 앞두고 ‘스미싱 주의보’

소액결제·금융정보·개인정보 ‘탈취’
문자메시지 ‘인터넷주소’ 클릭 금지
경찰청 ‘사이버캅’ 앱 깔면 예방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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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부 인사, 택배 배송,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내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금융정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해 가는 것을 말한다.

 

인천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스미싱 발생건수는 667건으로 전년도인 2016년 562건에 비해 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발생시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클릭을 금지해야 하고,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 제한을 설정하고,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사이버캅’ 앱을 이용하면 문자메시지 인터넷상 파일주소(URL)에 숨겨진 악성앱을 탐지할 수 있고,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여부가 확인 가능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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