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산업단지 외 지역의 중소기업 기숙사 임대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애초 50명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9월 말 현재 지원신청자가 이미 80명을 넘어서 대상자를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환경 조성과 주거 안정을 위한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면 임대료의 80%(1명당 최고 30만 원 한도)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기업당 기숙사 이용 근로자 중 20%는 입사 6개월 미만의 신규 채용자이어야 한다.
시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기숙사 임대료는 정부가 국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산업단지 외 지역 중소기업은 혜택이 없는 점을 개선하고자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홍준호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주거 부담 없이 취업할 수 있게 됐다”며 “지원혜택을 받는 근로자 66.6%가 신규 채용자로 고용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 신청 희망 중소기업은 인터넷 사이트 비즈오케이에 접속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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