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수원추진위 조직개편 윤곽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이후 관심이 모아졌던 (재)경기도 2002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동안 조직개편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던 추진위는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수원월드컵구장 사후 활용방안 및 경기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기존의 2실 2부의 직제를 5과 체제로 개편하고 기구 명칭도 ‘경기도 수원월드컵구장관리재단’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기존의 기획조정실과 홍보실을 통합, 총무과는 존속시키고 사업과와 홍보과를 통합하는 2과 체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경기운영 및 자원봉사를 관리해온 경기운영부에서 경기운영과는 그대로 존속시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회유치 업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지만 업무가 종료된 자원봉사과는 폐지된다.

이 밖에 경기장 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관리부의 건설관리과와 시설관리과는 기존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 이후 각 과별 업무는 사업과가 경기장 사후활용 등을 위해 기존의 사업·홍보업무를 통합·운영하게 됨에따라 기능이 확대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총무, 경기운영, 건설관리, 시설관리과 등은 기존의 업무를 그대로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진위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대부분의 계약직들이 계약만료로 정리되면서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판단, 몇몇 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원을 업무 특성에 맞게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마련된 조직개편(안)은 이달 중순께 열릴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조직개편이 확정되는 대로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의 추진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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