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기도청 광장서 결단식 갖고 출사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초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2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과 가맹경기단체장, 시ㆍ군체육회 임원 및 선수ㆍ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서 경기도체육회장인 이재명 지사는 박상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선수단을 대표한 남녀 선수대표 선서에서 복싱의 김원효ㆍ육상의 양은서(이상 경기체고) 선수는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투지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종합우승을 달성해 경기도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결단사에서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리 경기도의 핵심가치인 ‘공정’을 전국에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경기도는 여러분들을 믿고 기다리겠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한준 의장은 격려사에서 “체육은 승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국체전에서 다치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고, 이재정 교육감은 “우리 경기도 학생선수들이 배움의 자세로 이번 체전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 2천83명(선수 1천575명ㆍ임원 508명)의 선수단을 파견, 전국 어느 시ㆍ도도 이루지 못한 17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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