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재즈로 물든 자라섬… 가족·연인 ‘가을밤 낭만’ 즐겼다
[제15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재즈로 물든 자라섬… 가족·연인 ‘가을밤 낭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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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아티스트 200여명 무대에 관객 4만여명 밤늦도록 뜨거운 호응
다양한 콘셉트·지역주민 참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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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제15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세계각지에서 모인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의 어우러짐 속에 14일 성료했다.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4만여 명의 관객이 텐트와 돗자리를 설치하고 무대 관람에 임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런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유럽의 스위스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미국, 스위스, 영국,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이탈리아, 폴란드, 프랑스, 아시아 등 10개국에서 총 25팀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초청됐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젊은 시절의 카리스마를 유지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칼라 블레이 트리오를 비롯해 80년의 세월 속에 전설이 된 가스펠의 거장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2018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라틴 재즈 앨범을 수상한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크 리보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국내 아티스트도 잔잔한 매력을 머금은 무대를 선보였다.
재즈 빅밴드인 더 재즈 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는 호방한 재즈 보컬리스트 커티스 스타이거스와 함께 남성 보컬과 재즈 빅밴드의 호흡이 돋보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울러 올해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15주년과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프로그램인 ‘자라섬 비욘드’가 기획됐다. 조용필의 명곡에 재즈를 입힌 리메이크 무대 ‘Jazz Meets 조용필’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15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 재즈 페스티벌에 머문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도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위부터 시계방향) 이선지 체임버 앙상블, 위곡분교 윈드 오케스트라, 막심 벤더 ‘유니버설 스카이’
(위부터 시계방향) 이선지 체임버 앙상블, 위곡분교 윈드 오케스트라, 막심 벤더 ‘유니버설 스카이’
지난 2012년부터 가평 지역 청소년들이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한 공연 프로그램 ‘가평 유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행사 첫 날인 12일에 위곡분교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렸고, 다음날엔 가평고 관악합주반 학생들이 관악기와 타악기를 이용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행사장에 설치된 Kloud, 세븐일레븐, 파파존스 등 수백여 개의 스폰서쉽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가평사랑 상품권’으로 음식을 살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사진작가인 한국인 아내와 벌써 5회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방문한 독일인 헤르만 귀베(64ㆍ제주)씨는 “매년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 축제가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즈 공연 감상 외에도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앞으로도 꾸준히 가평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관계자는 “어느덧 15회째를 맞은만큼 행사 규모도 그에 비례하게 커져 가평군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행사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관광객들이 공연, 부스 행사, 관광 모두 만족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 7개 기관이 후원했으며 16개 기업에서 협찬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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