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으로 20여일...건강관리 이렇게
수능 앞으로 20여일...건강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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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불과 20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랫동안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집중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며, 아프기라도 하면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때다.

▲입시병의 정신적 증상=입시병의 정신적인 증상은 크게 불안 초조형, 공허형, 탈진형, 절망형, 권태형으로 나눌 수 있다. 불안 초조형은 부모가 과잉기대를 하거나 학생 자신이 일류 집착증에 빠진 경우에 발생하는데 보통 불안·초조·다양한 신체증상 등을 호소한다. 공허형은 시험공부를 하느라 취미생활과 친구관계를 포기하면서 허탈감에 빠져 발생하며, 탈진형은 무리하게 공부를 해서 탈진 상태에 빠지는 경우다.
절망형은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나빠서 자포자기에 빠지는 경우이고, 권태형은 단조로운 생활이 반복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무기력해지는 상태이다.

▲수면=긴장 때문에 밤에 잠이 잘 안오는 수험생은 낮에 잠을 자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샤워를 하는 것도 수면 유도에 좋다. 잠을 잘 때에는 방바닥이나 딱딱한 메트리스의 침대에서 자는 것이 좋다. 잠은 최소 6∼7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은 기상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맞춰야 한다. 기상 후 두 시간이 지나야 두뇌가 가장 효율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식사=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지 않도록 80% 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기민한 두뇌활동에도 좋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아야 한다. 아침을 굶어 공복상태가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극도의 긴장상태가 되고 정신기능이 떨어진다. 또 커피·콜라·홍차·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열량이 높은 라면이나 과자류·인스턴트 식품을 저녁 늦게 많이 먹는 것은 입맛을 잃고 비만에 걸리기도 쉽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학생은 철분제를 챙겨먹는 게 좋다. 월경 등으로 인해 빈혈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두통= 대부분 긴장성 두통의 형태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푸는 것이 좋다.

이와함께 시험기간이 되면 지나치게 긴장해 설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수험생이나 초조함이 너무 심해서 차분하게 답안지를 작성할 수 없는 경우라면 미리 의사와 삼담해 증상을 예방해 줄 수 있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감기예방=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 감기예방을 위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일 감기에 걸렸다면 의사와 상의해 처방약을 쓰되, 졸음을 유발하는 일부 약품은 가능한 한 빼달라고 한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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