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성일 빈소 찾은 최불암 "고인은 우리가 엄두 못낼 로맨틱한 존재"

▲ 故 신성일의 빈소를 방문한 배우 최불암. 연합뉴스
▲ 故 신성일의 빈소를 방문한 배우 최불암. 연합뉴스
고(故) 신성일의 빈소를 찾은 배우 최불암이 고인을 회상하며 명복을 빌었다.

지난 4일 배우 신성일이 세상을 떠나고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의 영정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로 옮겨졌다.

최불암은 첫 조문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1시께 故 신성일의 빈소를 방문한 최불암은 약 1시간을 머물렀다.

최불암은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우리 또래의 연기자로서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이 남긴 업적이 오랫동안 빛나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일 배우는 굉장히 로맨틱한 존재였다"며 "쭉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아서 저희는 감히 엄두를 못 내는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최불암을 비롯해 고인의 빈소에는 이순재 신영균 안성기 김수미 선우용녀 김수미 박상원 문성근 임하룡 등 동료 배우들을 비롯해, 영화 문화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故 신성일의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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