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배우 신성일이 세상을 떠나고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의 영정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로 옮겨졌다.
최불암은 첫 조문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1시께 故 신성일의 빈소를 방문한 최불암은 약 1시간을 머물렀다.
최불암은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우리 또래의 연기자로서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이 남긴 업적이 오랫동안 빛나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일 배우는 굉장히 로맨틱한 존재였다"며 "쭉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아서 저희는 감히 엄두를 못 내는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최불암을 비롯해 고인의 빈소에는 이순재 신영균 안성기 김수미 선우용녀 김수미 박상원 문성근 임하룡 등 동료 배우들을 비롯해, 영화 문화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故 신성일의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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