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슬랜드주 정부는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일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ANZ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호주여자골프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동포소녀 양희영(16.에이미)을 홍보대사로 모시려고 적극 발벗고 나섰다.
호주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퀸슬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여고생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트로피를 안으며 호주의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마추어 선수이자 최연소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우며 호주와 한국은 물론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마가렛 키치 퀸슬랜드주 관광장관은 7일 한국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홍보 캠페인에 양희영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혓다.
키치 장관은 "에이미는 이제 고국인 한국에서 집집마다 알려진 유명인이 되었다"면서 "나는 퀸슬랜드 관광청에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계획에 골프관광을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치 장관은 "(관광홍보에) 에이미를 노출시키면 퀸슬랜드가 관광을 즐기며 골프를 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세계 46개국에 방영돼 1억 이상의 시청자가 본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마지막날의 흥미진진한 플레이는 한국과 뉴질랜드, 미국에 중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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