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男배구 ‘거포’ 代 잇는다
문성민, 男배구 ‘거포’ 代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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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쿠바전 ‘스파이크 쇼’
‘꽃미남’ 배구스타 문성민(20·경기대 2)이 외모 뿐 아니라 기량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남자배구의 ‘차세대 거포’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문성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두번째 출전한 2006 월드리그 쿠바와의 2연전에서 비록 팀은 완패를 당했지만 ‘국가대표 초년생’의 이미지를 떨치고 ‘갈색 폭격기’ 신진식(삼성화재)이 빠진 레프트 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얼짱 맞수’ 김요한(21·인하대)과 함께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돼 이달 초 열린 아시아최강전에서 통합우승을 이끈 문성민은 지난 15, 16일 열린 쿠바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15일 1차전에 선발 출장,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하며 한국이1995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쿠바를 상대로 한 세트를 빼앗는데 앞장섰고 16일 2차전에서도 탄력있는 점프를 이용, 쿠바의 장신 블로커 사이로 강타를 퍼붓는 스파이크 쇼를 펼쳤다.
특히 2차전에서 한국팀 최다인 11점을 득점을 올려 이경수(LIG)가 5득점, 라이트 공격수 장병철(삼성화재)이 9득점에 그친 것과 대조를 보이며 높은 공격 기여도를 보여줬다.
2차전 첫 세트에서 서브 에이스를 연속 두 개나 잡아냈고 2세트 초반에도 어택라인 뒤쪽에서 솟구쳐 올라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는 그림 같은 백어택을 성공시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가대표팀 김호철 감독은 “성민이는 아직 국제경험이 많지 않아 경기 운영면에서는 다소 뒤지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며 “수비를 좀더 보완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대표팀을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재목감”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197㎝, 90㎏의 균형 잡힌 몸매와 빼어난 외모로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고 있는 문성민은 한국이 지난 1998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복귀한 월드리그 무대에서 ‘코트의 신사’ 하종화와 ‘배구도사’ 박희상, ‘임꺽정’ 임도헌, ‘월드스타’ 김세진의 뒤를 이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 하고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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