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가 30∼40대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TNS미디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3,4회가 방영된 ‘돌아와요…’는 평균 2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회 시청률보다 5% 가까이 오른 수치다. 또 전체 시청률 순위에서도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드라마 부문에서는 ‘연개소문’에 이어 7위로 선전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어느 멋진 날’은 11.0%,KBS2 ‘투명인간 최장수’는 14.5%의 시청률을 보이는 데 그쳐 ‘돌아와요…’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돌아와요…’의 인기몰이 비결은 심혜진 박진희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0대 아줌마와 20대 여성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극 설정상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흡인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박진희의 능청스런 아줌마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을 높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도 “박진희의 리얼한 연기가 일품이다” “박진희의 연기를 새롭게 보게 됐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MBC 대하사극 ‘주몽’은 시청률 39.4%로 3주 연속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 드라마 부문에서는 KBS2 ‘상상플러스’가 시청률 22.7%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KBS2 ‘VJ 특공대’가 8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VJ특공대’의 시청률(20.5%)은 KBS2 ‘개그 콘서트’(18.8%),SBS ‘웃찾사’(18.4%) 등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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