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道지사, 창립 113년 기념 연차대회 성황

“광제박애(廣濟博愛) 정신으로 세워진 대한적십자사가 올해로 창립 113년을 맞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모두 적십자의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랍니다”

13일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13주년을 맞았다. 이날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2018년도 경기도지사 연차대회’에서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적십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연차대회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적십자 봉사원, RCY(청소년적십자) 지도교사, 후원자, 사회협력기관 등 유공인사에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을 수여하는 연례행사로, 더 나은 인도주의 운동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봉사원ㆍ홍보대사 등 약 5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적십자 금장’의 영예는 부천상동봉사회 이종연 봉사원에게 돌아갔다. 이종연 봉사원은 18년간 1만8천598시간에 걸쳐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소외된 이웃을 몸소 도와 인도주의 정신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및 감사패 872명, 정부와 자치단체 표창 93명, 경기지사회장 표창 1천237명 등 총 2천767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재해 및 재난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RCY활동, 국제협력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경기적십자는 이날 연차대회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데 보다 더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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