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화재에 2-3 석패…10연패 늪 빠져

▲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수비를 마치고 쓰러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수비를 마치고 쓰러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ㆍ46점) 벽에 막혀 다 잡았던 시즌 첫 승리를 놓치고 10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 2대3(16-25 25-22 22-25 26-24 13-15)으로 석패, 개막 후 10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으로서는 이날 5세트 11-9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스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놓친 것이 뼈아팠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격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막혀 주도권을 내준 뒤 삼성화재의 쌍포 타이스, 박철우에 득점을 내주며 첫 세트를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어 심기일전한 한국전력은 서재덕,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 최홍석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25-22로 따내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타이스의 공격 점유율을 높여 재차 리드를 가져갔다.

14-14로 맞선 3세트 타이스가 퀵오픈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2점을 리드한 삼성화재는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과 최홍석의 블로킹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1점 차로 다시 쫓겼지만 타이스의 강력한 백어택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 다시 2대1로 앞섰다.

그러나, 패배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이 극적으로 4세트를 따내면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4세트 24-24 듀스에서 서재덕이 후위 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신으뜸이 서브 득점으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에서 한국전력은 11-9로 앞서가 첫 승을 기대케 했으나, 타이스에 오픈공격을 허용하고 최홍석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경기 흐름은 삼성화재로 넘어가 14-13으로 몰린 한국전력은 조근호의 속공이 타이스에 막히며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인천 흥국생명이 이재영(24점)과 베레니카 톰시아(20점)의 쌍포를 앞세워 알레나 버그스마(14점)가 버틴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5승째(3패)를 거둬 4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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