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20일부터 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서 열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20일부터 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부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현한 종합예술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여왔다.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시작으로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Halleluja’ 등 합창까지 관객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각지에서 투어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북미 25개 도시 투어를 비롯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개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9천990석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과 7천석 규모의 미국 휴스턴 NRG 아레나 등 각국의 초대형 공연장에서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관객은 물론, 현지 언론 및 공연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공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아울러 매년 공연에는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의 명곡들을 오페라, 뮤지컬, 합창으로 만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그만”이라며 “이번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에도 지역사회의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족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한이래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