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성지방은 '제자리를 벗어난 지방'이라는 뜻으로 간, 췌장, 심장, 근육, 혈관 등 장기에 직접 쌓여 독성물질을 뿜어 그 위험성이 크다.
21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한 이소성지방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알아본다.
우리 몸속에 쓰고 남은 에너지들은 피부 아래 피하지방에 쌓이기 시작해 복부 안 각종 장기 사이까지 내장지방이 축적된다. 피하지방, 내장지방에 이은 제3의 지방의 등장. 세계 의학계의 화두인 이소성지방은 우리 몸 어디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코골이가 심해 부인의 걱정이 컸던 이국원(60) 씨는 얼마 전부터 잘 때 숨을 잘 쉬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최근 들어 가슴 뻐근함에 통증까지 더해졌다는 정영관(62) 씨. 이 두 사람에게는 과체중 특히 복부비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 넘치는 지방이 두 사람의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 본다.
우리나라에 비교해 비만 인구 비율이 높은 미국이지만 인구 당 당뇨 유병률은 한국과 미국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씬한 한국인에게 당뇨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내장지방에서 흘러나온 지방산이 장기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
마른 체형이 콤플렉스라는 저체중 김현진(56) 씨. 체형은 정상이지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고경리(67) 씨. 이 두 사람에게 의외의 장기에서 이소성지방이 발견됐다.
노년에게 근력이 중요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근육의 질 역시 중요한데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근육 속 지방량이 다른 세 명의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이소성지방의 차이에 따라 운동능력과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소성지방이 많고 근육양이 적은 실험군과 적절한 비율로 관리하는 두 사람의 차이는 어떨까? 실험을 통해 이소성지방이 근육에 끼치는 영향과 이소성지방을 없애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오늘(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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