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나갈래옹 고양이·발 홀릭 犬 ·자작 농기계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나갈래옹 고양이·발 홀릭 犬 ·자작 농기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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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나갈래옹 고양이, 발바닥 집착 견공, 자작 농기계 꾼, 벼루를 사랑한 남자 이야기가 방송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나갈래옹 고양이, 발바닥 집착 견공, 자작 농기계 꾼, 벼루를 사랑한 남자 이야기가 방송된다. SBS

22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나갈래옹 고양이, 발바닥 집착 견공, 자작 농기계 꾼, 벼루를 사랑한 남자 이야기가 방송된다.

# 나갈래 고양이

말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에 여섯 마리 고양이 가족을 찾은 제작진. 묘주와 목욕하러 들어가는 고양이가 제작진의 카메라에 들어왔다. 거품을 내고 목욕을 하자 "나갈래~ 나갈래~(?)" 말을 한다. 목욕만 했다 하면 "나갈래~"라고 외치는 예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목욕탕에서 "나갈래~"하고 자기 의사 표현 제대로 하는 예쁜이. 떼쓰듯 대화하듯 애원하는데 말소리가 아주 선명하게 들린다. 수많은 고양이를 만나본 고양이 미용 전문가들도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했다. "나갈래~"만 아니라 "놔~, 엄마~" 까지 발음을 한다.

고양이는 사람과 구강구조가 다르기에 단어를 딱딱 끊어지게 발음하는 건 아주 신기한 일이라는데, 이 어려운 일을 두 번이나 해내는 예쁜이. 예쁜이가 정말로 말을 할 줄 아는 걸까? 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진 나갈래옹 예쁜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발 홀릭 犬

아내를 너무 귀찮게 하는 견공이 있다는 남편의 제보. 대체 무엇을 어떻게 귀찮게 한다는 건지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부산으로 달려갔다. 제보자 남편 품 안에 안겨있는 모습을 보면 이보다 더 얌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잠시 후 아내가 바닥에 앉자 발을 핥기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든 아내 발만 찾는 발 홀릭 犬 호두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다른 사람 발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 아내 발에만 유독 집착을 보인다는 호두.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아내의 맨발만 보이면 돌진한다. 강아지들이 보통 핥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호두는 뭔가 다르다.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면서 핥는 것은 물론 심지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야무지게 핥는다. 아무리 자세를 바꿔도 녀석 눈에는 발만 보이는지 맨발을 찾아 기가 막히게 파고든다.

1년 전, 아내 발에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호두. 그래서 아내의 발은 365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이에 아내는 외출 후 집에 오면 발을 제일 먼저 씻는 습관이 생겼다. 어떤 이유로 특정 사람 발에만 집착을 하는 건지, 호두의 못 말리는 발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 자작 농기계꾼

특별한 걸 타고 다닌다는 사람을 만나러 간 곳은 울산. 제작진의 눈에 띈 건 강가를 달리는 희한하게 생긴 차였다. 제작진이 가서 주인을 만나보니 바퀴부터 핸들까지 모든 게 갖춰진 차를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손끝에서 차를 탄생시키는 남자 김종순(63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직접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자갈길, 오르막길도 쉽게 올라가는 차. 제작진이 집으로 찾아가 보니 비슷하게 생긴 차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인공은 개선할 점을 업그레이드시켜가며 차를 만든 게 어느덧 5년째라고 했다.

기존에 여러 기계가 필요했던 농기계와는 다르게, 한 기계로 쟁기질, 땅 갈기 등 여러 작업이 가능하게 분해 및 조립을 쉽게 한 것이 아저씨 표 농기계 차량의 포인트다.

특수 차량을 만드는 일을 했다는 아저씨. 약 5년 전 귀농을 시작하면서 농사일을 더 재밌게 하려고 자신의 능력을 살려 농사의 불편한 점을 보완시켜주는 차를 직접 만들게 됐다고 한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손으로 만들어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주인공. 그 끝없는 열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벼루 수집가

경주에서 날아온 제보. 아주 귀중하고 대단한 보물이 있다고해서 제작진이 찾아가보았다. 보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벼루였다. 집 안 구석구석 손닿는 모든 곳에 시커멓게 쌓여있는 벼루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벼루가 아주 소중한 보물이라는 손원조(77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45년간 모아온 벼루만 1500여 점. 조선시대부터 고려시대, 통일신라시대 벼루 뿐만 아니라 무려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벼루도 있었다.

모양도, 크기도, 무늬도 제각각인데, 잉어, 용, 매미, 거북이, 두꺼비 등등 벼루에 조각된 형상에 담긴 의미도 다양하다. 아녀자들이 화장할 때 사용하던 화장연, 도포자락에 넣어서 다니던 휴대용 도포벼루까지 사용하던 사람도, 그 쓰임도 여러 가지이다. 심지어 전문가조차 처음 보는 귀한 벼루도 있다. 주인공이 수집해놓지 않았다면 다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것들이다.

세월이 가도 변치 않는 벼루의 우직함과 단단함에 빠져 벼루에 반평생을 쏟아부었다는 주인공. 어린 시절 일 년에 열 번씩 제삿날이 되면 할아버지는 축문을 짓고 아버지는 지방을 쓸 때 주인공이 먹을 갈았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후, 우연히 버려진 낡은 벼루를 발견하고 측은함을 느껴 잊혀가는 벼루를 지키고자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2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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