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간판 공격수 문선민이 주말 서울원정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 2018 3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로 K리그 1 잔류를 향한 여정을 잇고 있는 인천은 이번 서울원정 승리를 통해 상승 기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원정의 선봉장으로는 문선민이 나선다.
문선민은 “소속팀 인천에 내가 작게나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 한다”며 “남은 2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문선민은 곧바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로도가 높지만, 팀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자발적으로 회복 훈련에 임했다.
문선민은 “시차 때문에 피곤한 게 사실이지만 프로라면 이겨내야 한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힘들지 않다고 스스로 되뇌는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11위에 있는 인천으로서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서울을 잡아야 한다.
만약 인천이 서울원정서 승리를 거둘 경우 마지막 38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동 강등(12위)을 면하게 된다.
또한, 같은 날 열리는 상주와 대구전의 결과에 따라 10위로 도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인천은 최근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36라운드 현재 문선민은 올 시즌 35경기 출전 13득점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문선민은 “인천의 K리그 1 잔류가 가장 큰 목표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남은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더해 올 시즌을 홀가분하게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길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