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유통업계 ‘맞불’ 프로모션 강화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한국시간 23~24일)를 맞아 국내 유통업계도 ‘맞불’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유통업체가 재고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날로,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 진행된다.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도 해외직구를 통한 행사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날짜를 맞춰 자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이날 ‘AK 블랙 프라이스’를 열고 애플 아이팟과 다이슨 무선청소기, 노스페이스 다운점퍼 등을 선착순 30명으로 한정해 할인판매했다. 아이팟(21만 9천 원)의 경우 9만 원을 할인한 12만 9천 원에 판매하면서 매장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다.

롯데아울렛은 오는 25일까지 전 매장에서 ‘블랙 슈퍼 위크’ 행사를 열어 나이키와 아디다스 전 상품을 기존 할인 가격에서 20% 추가로 할인해 주며 버버리, 프라다,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를 최대 60% 싸게 판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23~25일 ‘트레이더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 TCL사에서 제조한 55인치 대화면의 The UHD TV를 39만 8천 원(삼성카드로 구매 시, 정상가 44만 8천 원)에, 트레이더스 대표상품인 ‘New The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1만 1천 개 준비해 8만 4천800원(삼성카드 5로 구매 시 7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직구 인기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매일 자정에 열리는 ‘원데이 원딜’과 ‘오늘의 특가’를 통해 LG 75인치 UHD TV, 노비스 등 인기브랜드 패딩 등을 한정수량 판매한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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