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화사 아버지, 고생한 딸 생각에 눈물 글썽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가 과거 딸이 고생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화사가 고향 남원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사는 아버지와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화사 아버지는 “네가 가수 하겠다고 학원 등록을 시켜달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화사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길이니까 만류를 많이 했죠. 하지만 본인이 원했기 때문에, 혼자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 때 (화사가) 소액결제로 2만 곡이 넘게 노래를 다운받았거든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화사 또한 인터뷰를 통해 “그 때 아빠에게 엄청 혼이 났죠. 아무래도 돈 쓰는 것에 예민하셨으니까. 그래도 그 때는 재밌었어요. 휘인이와 같이 다녔는데, 둘이 너무 재밌었어요. 노래를 들으면서 (서울로) 가면 시간이 금방 갔어요”고 당시를 떠올렸다.

화사 아버지는 화사에게 “그 때 옥탑방이 어찌나 지저분한지.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 한쪽에 물도 고여있고 시커멓지 않았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화사는 “늘 죄송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저는 불효녀인 것 같고 부모님 얘기를 할 때 많이 울면 울수록 못해서 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저는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울거든요. 죄책감 때문에 많이 우는 것 같아요. 많이 못해드린 것 같아서…”고 말하며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현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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