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때 행감인물 연재 좋은 시도
이재명 지사 8대 의혹, 집중조명 필요
‘KT화재’ 道 시스템 점검 기사화해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11월28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기사를 작성하면서 반론권을 보장하는 것은 기본이다. 갈수록 사회적 이슈가 첨예해지기 때문에 사회비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기사를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기본원칙에 따라 양쪽 모두 의견을 실어주는 것을 지켜야 한다. 언론이 반론권 보장에 신경써야 중립적으로 균형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행감인물을 연재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회기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의원들의 활동상황을 끊임없이 발굴해서 유권자이자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환기해 주기 바란다.
-향후 각 상임위별 특징을 내세워서 도의회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중점 논의사항들을 보도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의정 흐름 잘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
-10월29일자에서 ‘청년은 안오고, 외국인은 못온다’고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한 외국인 쿼터제를 집중 조명했는데, 19일 ‘저임금 개선 외국인 노동자→한국 노동자 전환 바람직’ 기사는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경기일보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10월30일부터 게재된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기획기사는 우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춰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물 부족의 문제는 우수 사용 뿐 아니라 소비량 줄이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물 재사용 연구를 3년째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물의 문제 다뤄주길 바란다.
-1일 쌀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한 기획기사를 보면 소비 중심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하지만 일본 등의 사례와 비교해 가공용 쌀의 활용이나 늘어나는 밀 소비에 대체하는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11일 농업인의 날을 즈음해 해당 주간에 농업인에 초점을 맞춘 기사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행사 기사 외에는 특별한 것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19일 사설 ‘국회의원 정수 확대, 정치개혁 물타기 아닌가’는 아주 잘 지적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역구 줄이지 않고 비례대표를 늘린다는 발상을 사설에서 지적함으로써 시의 적절한 사설이 게재됐다고 평가된다.
-27~28일자 남양주 몽골문화촌 마상공연 폐지 기사는 다문화가 급격히 진전되는 상황에서 좋은 시각으로 접근한 기사다.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수익성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문제 의식이 필요한데 관련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지자체와 다문화가 나가야할 방향 등 연속성 있는 기사로 이어지면 좋겠다.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기사를 경기일보가 주도적으로 잘 다뤄주고 있다. 다른 매체들은 도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기사화됐는데 반대의견을 가진 의사협회측 입장을 기사화시켜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도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안을 정확히 다루고 이슈를 확산시키는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자치경찰 도입을 앞두고 준비내용을 소개했는데 경기도의 경우 시범지역은 아니지만 관심은 많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기도만의 비전을 제시하거나 추진하는 사항이 약한 만큼 자치경찰의 다양한 이슈를 추적해서 봐야한다. 높은 수준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인 어려움 겪는 시의 경우 등 짚어주길 바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임한 이후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를 포함한 8대 의혹을 제기한 뒤 시간이 흘렀는데, 이에 대한 추적을 통해 시리즈로 집중조명할 필요가 있다.
-중앙에서 다뤄지는 주요 이슈에 대해 지역화 시키는 기사가 필요하다. 복합쇼핑몰 강제휴무에 대한 논의나 KT화재와 관련된 도내 시스템 점검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
-연말 연초를 앞두고 감동적인 휴먼스토리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좋은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주기 바란다.
-최근 경기일보가 온라인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SNS 등 다양한 채널로 확산이 잘 되도록 운영해달라.
정리=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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