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선 힘 못쓰는 영화배우들… 회당 2000만원 받는 고현정은 명예회복 할까
안방에선 힘 못쓰는 영화배우들… 회당 2000만원 받는 고현정은 명예회복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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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들의 안방극장 복귀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청률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5일로 6회까지 방송된 SBS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은 배우 이성재가 8년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작품이다. 1998년 노희경 작가의 KBS ‘거짓말’에서 인기를 모은 이후 ‘홀리데이’ ‘데이지’ 등 영화에서만 주로 활동해 왔던 이성재는 이 드라마에서 입양아 출신 변호사 역을 맡았다. 동생 역의 엄태웅과 한 여자(김민정)를 사이에 놓고 갈등을 빚는 중이다. 그러나 경쟁작 ‘주몽’(MBC)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며 시청률은 3%대(이하 AGB닐슨 조사)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됐던 이문식 주연의 ‘101번째 프러포즈’,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 등 SBS 월화드라마들은 모두 스크린 위주 배우의 출연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12일 첫방송된 MBC의 새 주말드라마 ‘누나’도 송윤아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경쟁작인 KBS의 ‘소문난 칠공주’에 밀려 4.6%라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천국보다 낯선’과 ‘누나’의 경우 30%대 이상을 기록중인 경쟁작의 시청자를 뺏어와야 한다는 출발점이 불리하기는 했지만 시청률은 분명 기대 이하다.

이처럼 스타 출연작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배우들의 호연을 끌어낼 여유가 없이 돌아가는 빡빡한 드라마 제작 일정 탓이 크다. 이성재는 지난달 제작보고회 때 “현장에서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는 게 제일 힘들다”면서 “가끔은 화가 날 때도 있으며 이렇게 (급하게) 찍으면 반응이 좋아도 미안한 것 아닌가”라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이 드라마들은 스타 캐스팅을 전면에 내세울 뿐 내용상의 화제는 별반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다. 그럼에도 고현정 천정명 주연의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가 다음달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고현정이 방송사 자체 제작 작품으로는 획기적인 회당 2000만원의 출연료를 기록한 이 드라마가 스타배우 출연작의 명예를 회복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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