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공동체 중심 ‘도서관’
[기고]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공동체 중심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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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교푸른숲도서관과 매여울도서관을 개관한 수원시는 공공도서관 16개소와 수원문화재단에 위탁한 어린이도서관 3개소, 공립작은도서관 1개소 등 공공도서관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3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망포글빛도서관이 문을 열면 수원시도서관은 21개가 된다. 이제 수원시는 명실상부한 ‘도서관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수원시는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서관! 내 집 앞 도서관!’을 실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2010년 8개였던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민선 5~6기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민선 5기에 3개 도서관(태장마루·대추골·한림도서관)이 건립됐고, 민선 6기 들어 8개 도서관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시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책나루 무인도서관과 관내 상호대차서비스인 책수레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제한된 공간과 장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도서관상’과 경기도 ‘도서관평가 우수상’을 받았고, 길 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2018년 ‘수원시정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수원시가 지향하는 ‘인문학 도시’를 잘 구현할 방법은 바로 독서 문화를 확립하는 것이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매년 9월 개최하는 독서문화축제를 비롯해 인문학 강좌, 작가초청강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열어 중앙에 집중된 출판인쇄문화의 관심을 지역으로 돌리고, ‘문화 분권’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역출판은 ‘지역의 문화와 삶을 담는 그릇’이다.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지역출판을 살리는 디딤돌이 됐길 희망한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도서관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의 일률적인 도서관 운영에서 벗어나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도서관에 저마다의 색과 향기를 부여하고 있다.

수원시 대표도서관인 선경도서관은 ‘수원학과 역사’, 호매실도서관은 ‘육아’, 북수원도서관은 ‘미술’, 광교홍재도서관은 ‘디자인’, 그리고 새로이 개관하는 망포글빛도서관은 ‘경제’가 특성화 주제다. 각각 지역의 특성과 시민의 정서를 반영해 20개 도서관에 특성화 주제를 지정했다.

수원시 도서관은 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하면서도 도서관별로 특성화 주제에 맞는 장서를 중점적으로 확충하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서관을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다. 20개 공공도서관과 146개 작은도서관을 ‘삶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공간’, ‘언제 어디에서나 이용하기 쉽고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도 책을 통해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길, 그 중심에는 수원시 공공도서관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익  수원시도서관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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