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진 미세먼지 타고… 탈원전 등 정책공방 ‘치열’
독해진 미세먼지 타고… 탈원전 등 정책공방 ‘치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전감축 세계적 추세” vs “미세먼지 탈원전 탓” 여야 의원 설전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미세먼지’로 불거진 국민건강·환경문제와 관련, 정부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는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악화시킨다’고 했다”며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정쟁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원전 비중 감축은 앞으로 70년간 단계적으로 시행될 정책이다”면서 “그리고 원전감축은 세계적 추세다. 지난해 세계 에너지 투자의 75%가 친환경에너지이고 원전에 대한 투자는 5%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력 예비율은 25%로, 원전 감축에 따른 전력난 걱정도 없다”며 “사실도 틀리고 근거도 없는 비판을 야당에서는 하지 말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도 “한국당이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가 악화됐다는 허황된 거짓주장을 내놓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석탄발전 비중과 석탄발전으로 인해 생긴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것은 통계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전 축소로 석탄 화력발전을 더 돌렸다는 주장 자체도 실상과는 거리가 먼 거짓 주장”이라며 “국민이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한국당은 이를 정치공세 소재로 쓰면서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반면 한국당 송석준 원내부대표(이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노력은 국내외 요인별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국내적으로는 화력발전 축소, 교통수단 규제 등 미세먼지 유발요인 저감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중국요인은 외교노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원전을 축소하며 화력발전을 늘리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교노력은 눈치보느라 그러는지 잘 안보인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천 미추홀갑)도 전날 ‘원내대책위·안전안심365특별위 연석회의’에서 “미세먼지는 국민의 생존문제다”면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200여개 국가 중에 12번째로 미세먼지가 안 좋은 국가라는데 대해서 정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작년 1년 동안 산업위에서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다시 전환을 할 것을 계속 촉구했지만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오늘의 미세먼지 결과는 바로 그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결과이기도 하다”며 “이런 점에서 거듭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