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우디 제치고 8강…박항서호 베트남과 4강행 다툼

호주ㆍUAE도 나란히 준준결승 올라 맞대결

▲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은 일본의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오른쪽)가 등 위로 뛰어오른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우승후보’ 일본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8강에 진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서 전반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 결승골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대회 통산 최다인 5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일본은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오른 베트남과 오는 24일 오후 5시 4강 길목서 일전을 벌인다.

이날 일본은 전반전 볼 점유율 70%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열세를 보였지만, 단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일본은 전반 20분 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도미야스가 깔끔한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어젖혔다.

선제골을 빼앗긴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일본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주저앉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준준결승에 올랐으며, 개최국 UAE는 키르기스스탄과 2대2로 맞선 연장 전반 13분에 터진 아흐메드 칼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호주와 UAE는 25일 오후 8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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