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상 산통 체험 도전…"몸이 다 뚫리는 기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최현상이 아내를 위해 산통 체험에 도전했다.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최현상이 아내를 위해 산통 체험에 도전했다.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최현상이 아내를 위해 산통 체험에 도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최현상 이현승 부부는 출산 상담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현승은 "무리하게 하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 것 같아 고민이다"라며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최현상은 "차라리 제가 낳아주고 싶다"며 "제가 참을 성이 있어서 평소에도 손 베이거나하면 고통을 잘 참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백수진 의사는 "남편분들이 산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게 있다"며 산통 체험을 권유했다. 이에 최현승은 "제가 참을성이 좀 있어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현승은 침대 앞에 서자마자 "침대를 보니까 조금…"이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통 체험은 배, 허리 등에 계산된 전류를 흘려 근육 수축을 통해 통증을 느끼게 한다.

백수진 의사는 "(전기 자극이) 0~100까지 있으면 진통 걸려 서 오는 게 2, 30이고, 진진통은 3, 40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현상은 첫 자극이 왔을 때도 아픈 기색을 보였고, 50에 올렸을 때는 "선생님…"이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전기 자극을 70까지 올렸을 때는 "감사합니다. 잠깐만요. 여보, 그냥 선생님 (제왕절개)날 잡으세요"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산통 체험을 마친 최현상은 "더 참으라면 참을 수 있겠는데, 어떤 마음이 드냐면 이 사람이 아플 거 생각하니까 그게 너무 미안해서…"라며 아내 이현승에게 "진짜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라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최현상은 산통 체험에 대해 "진짜로 몸이 다 뚫리는 기분이다. 경험을 한 뒤에 장모님과 어머니한테도 이런 고통을 견디고 낳아준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현승은 "초창기부터 애가 컸다.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제왕절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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