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첫 발생 안성, 이동제한조치 ‘농장 3㎞ 이내’ 축소

올겨울 구제역 첫 발생지인 안성시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안성시 전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농장 3㎞ 이내’로 축소ㆍ조정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성 지역 이동제한 범위를 ‘안성시 전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농장 3㎞ 이내 ‘보호 지역’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안성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된 뒤 즉시 방역대를 설정하고, 안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했다. 또 이날 중으로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다면 15일에는 충주 지역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도 발생 농장 3㎞ 이내를 제외하고는 해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지역 3㎞ 이내 보호 지역에서는 이동제한이 유효한 만큼, 전국적인 이동제한 해제까지는 소독과 차단 방역을 지금 수준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축산 농가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지 매일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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