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등교 불보듯… 학교 신설해달라” 연수구 동춘1 도시개발구역 입주예정자들 ‘기자회견’
“위험한 등교 불보듯… 학교 신설해달라” 연수구 동춘1 도시개발구역 입주예정자들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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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교육청에 근본대책 촉구
“아이들이 조합 돈벌이 수단 전락”

인천 연수구 동춘1 도시개발구역 입주예정자들이 인천시와 시교육청, 동춘1개발조합에게 개발구역 내 ‘동춘1초등학교(가칭)’의 설립을 촉구했다.

입주예정자들은 25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초 예정대로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는 조합과 이를 방관하는 인천시와 시교육청 모두 아동학대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남춘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합이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교육청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동춘1개발조합 측이 총 369억원의 예상 개발이익과 달리 142억원만의 이익을 올려 초등학교 설립 비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초등학교를 설립하는데 총 297억원이 드는데, 조합은 학교용지부담금 147억원 중 공동주택사업시행자들이 부담하기로 한 82억원만 내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에서 동춘초등학교까지 터널을 통과하고 6차선 도로, 횡단보도 6개를 건너는 1.8km의 통학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며 “동춘1초교를 하루빨리 설립해 조합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제발 지켜달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동춘1초교’는 지난 2017년 12월 동춘1개발조합과 시교육청이 기부채납 이행을 조건으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동춘1조합이 개발수익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착공을 하지 않고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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