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D-13] 인천지역 조합장 후보 65명 등록…서인천농협 6대 1 ‘최고 격전지’

평균 경쟁률 2.8대 1 초접전 예상

인천지역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조합별 후보자 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27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농협 16개, 수협 4개, 산림조합 3개 등 23개 조합장 선출을 위해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65명이 입후보해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치열한 혈전이 예상되는 조합은 6명이 입후보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인천농협이다.

이어 옹진수협이 5명의 후보가 등록해 5대 1의 경쟁률을, 남인천농협·경인북부수협이 4명의 후보가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중구·남동·부평·계양·강화남부·강화·백령농협과 함께 강화옹진축협, 강화인삼·강화군삼림조합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강화·인천원예농협과 인천축협, 인천·영흥수협, 옹진부천·인천산림조합은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독 후보로 무혈입성을 하게 된 조합도 2곳에 달했다.

박창준 현 인천옹진농협 조합장과 양동환 현 검단농협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후보자중 현직 조합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유건호)·남동(김완희)·부평(이상원)·계양(황인호)·강화남부(고석현)·강화(이한훈)·서강화(황의한)·백령(김정석)·인천원예(이기용)·강화인삼농협(황우덕)과 인천(홍순철)·강화옹진축협(고승민), 인천(조창남)·경인북부(박용오)·영흥수협(백철희), 인천산림조합(최수룡) 등 16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인천원예에 후보 등록한 이기용 현 조합장이 75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고, 문수현 전 중구농협 이사와 최영일 전 인천강화옹진축협 감사가 51세로 가장 어렸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3월13일 치러지며 후보자에 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또는 시 선관위 홈페이지와 연결된 조합장 선거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28일부터 3월12일까지 가능하며,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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