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낙후된 부평국가산업단지(부평산단)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부평구는 청년이 찾는 부평산단을 만들고자 산단 안팎에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는 등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산단을 조성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구의 스마트산단 조성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부평산단이 시설 노후화와 생산 감소 등을 겪는 등 이를 없애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산단으로 탈바꿈해 재도약 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구는 경제지원과에 산업육성팀을 신설하고, 쾌적한 근무환경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펀드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구는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통해 창업·벤처기업 확보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 부평산단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산업시설과 업무, 지원, 서비스 기능이 결합한 융복합센터 ‘부평테크시티’가 준공을 마쳤다.
부평테크시티는 지난 2015년 정부 펀드 85억원을 지원 받은 지식산업센터(연면적 3만 7000여m²·194호실)로 현재 분양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곳에는 ICT 연구개발과 벤처창업, 인증 등을 돕는 부평ICT비지니스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평산단 내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11만 3천672m² 규모 지식산업센터 ‘부평 제이타워 3차’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부평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중 최초로 기숙사가 조성된다.
구는 부평산단 내 자체적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무료 통근버스 운영, 공공기숙사 건립, 지원시설 확대 등 인프라 구축 지원폭을 넓힐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부평국가산업단지는 빠른 속도로 도심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조고도화 사업과 기업 지원 사업 등을 확대해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선호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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