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예레미야 29장 11절
[지지대] 예레미야 29장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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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유교 제사인 4대 봉사를 지내던 필자는 지난 2008년 결혼 이후 기독교 신자가 됐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일요일만 교회를 나가는 일명 ‘썬데이 크리스천’이다. 이 글은 전도의 목적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지난 주말 목사님 말씀 중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몇 자 적어본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성경 사이트인 바이블게이트(Bible gate)에서 발표한 2018년 가장 많이 검색된 성경구절 1위는 바로 예레미야 29장 11절이다.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이다. 2위는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요한복음 3장 16절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이다.

담임목사는 가장 인기있는 구절이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예레미야 29장 11절로 변화된 이유를 설명했다.

A목사는 “2018년 한 해 동안 세상 살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절망의 늪에 빠진 사람들이 희망의 끈을 찾으려고 이 성경 구절을 찾고 있다. 정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매우 고통스럽고 세상 그 어디에도 참된 기쁨과 소망을 얻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필요하다.

그가 베푸시는 은혜와 회복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예레미야 29장 11절이 요한복음 3장 16절을 제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A목사는 “우리의 삶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낙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바로 미래를 주고, 희망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어려움과 고난이 나를 휘몰아친다고 할지라도 내게 희망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종교를 떠나 예레미야 29장 11절이 주는 의미처럼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저마다 소중한 대상을 생각하며 희망과 소망의 끈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최원재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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