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 중년이 즐거운 마을 ‘신낙원 인천’ 등 다양한 신 중년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신 중년(5060세대) 비율은 2018년 12월 기준 82만9천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8%다.
또 1955~1974년에 태어난 인천의 베이비붐 세대 비율은 14.51%(전국 평균 14.12%)로 2024년까지 이들의 대량 퇴직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인천경영자총연합회와 함께 50세 이상 구직자 130명을 대상으로 신낙원 인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구직자별 맞춤형 재취업 컨설팅을 통해 지게차 운전자격 취득 지원 등 신 중년 적합 직무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모두 Zone(좋은) 신 중년 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50세 이상의 퇴직 전문인력 40명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 수요가 있는 사업장에 배치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장난감 수리 전문가, 어르신 돌봄 파트너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생학습관, 도서관, 돌봄 센터, 보육원 등에 배치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정년퇴직자를 고용연장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선 7기의 공약사항으로 인천 내 제조업 중소기업에서 만60~64세 이상 정년퇴직자를 지속 재고용하면 사업주에게 1년간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신 중년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마련해 인천의 신 중년 세대의 인식조사와 구인·구직 수요 등 통계조사 등을 추진하겠다”며 “또 신 중년 세대들만의 창업공간 마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