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MVP 라건아ㆍ유재학 감독상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전주 KCC 이정현(32)이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23)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이정현은 기자단 총 투표수 109표 중 76표를 획득, 나란히 12표를 받는데 그친 함지훈과 이대성(이상 울산 현대모비스)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7.2점, 4.4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KCC 소속 선수로는 전신 현대 시절인 1998-1999시즌 이상민(현 삼성 감독) 이후 20년 만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신인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된 변준형이 차지했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8.3점에 2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변준형은 109표 가운데 106표를 독식하며 2표를 받은 서명진(현대모비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외국선수 MVP에는 50경기서 평균 24.7점, 14.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30ㆍ현대모비스)가 선정돼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외국인 MVP를 수상하게 됐다.
이 밖에 감독상은 43승 11패로 현대모비스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에게 돌아갔다.
유 감독은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2006-2007, 2008-2009, 2014-2015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감독상을 받게 돼 전창진 전 인삼공사 감독과 함께 감독상 최다수상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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