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이일재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다.
이일재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1960년생인 이일재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감독 임권택)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 날의 초상’ ‘해적’ ‘건달본색’ ‘보안관’에서 출연했으며, 드라마 ‘장녹수’ ‘안중근’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왕과 나’ ‘각시탈’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폐암 4기 투병 중이던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얼굴이 괜찮아지면 다시 일할 생각이다”라며 연기자로서 복귀를 희망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뿐 아니라 누리꾼들의 추모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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