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축제 개최

인천 중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중구는 11~14일까지 자유공원 광장 일대에서 1억5천700만원의 예산으로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와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문화행사와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연계해 예산 절감 및 두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중 가수 축하공연을 비롯, 구민참여 프로그램과 동 먹을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11일 오후 2~6시에 개최된다.

어린이합창단·중구 여성합창단·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한성 임시정부 13도 대표자 회의 재현, 태극기 퍼포먼스, 김구 닮은꼴 찾기 대회, 당시 의상체험부스 등도 열린다.

행사 기간에 벚꽃축제도 즐길 수 있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12일에는 지역 내 어르신 댄스팀(언니쓰), 국악단, 연수문화원 및 남동문화원 어르신 합창단의 공연이 열리고, 13일에는 지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또 문화회관 상주단체인 한울 소리의 타악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구 로드 프로젝트(어바웃클래식 그룹)라는 연기와 양악, 국악이 어우러진 역사 음악극 공연을 통해 과거 10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샌드아트 공연으로 100년 동안 역사적 사건들을 묘사한다.

이와 함께 지화 만들기, 단청에코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상시 운영한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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