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꿈 키워가는 ‘몽실학교’… 안성·고양·성남에도 문 활짝
학생 스스로 꿈 키워가는 ‘몽실학교’… 안성·고양·성남에도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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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학생자치 ‘배움터’ 환경·역사 등 주제로 프로젝트
의정부·김포 이어 도내 총 5곳 도교육청, 내일 활성화 토론회
18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몽실학교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자치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안성고양성남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시범기자
18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몽실학교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자치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안성고양성남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시범기자

전국 유일의 학생자치 배움터 ‘몽실(夢實)학교’가 의정부ㆍ김포에 이어 안성ㆍ고양ㆍ성남에도 문을 열면서, 학생주도 교육 성공사례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의정부에 처음 문을 연 몽실학교는 ‘꿈을 실현하는 학교’라는 뜻으로,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생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난해 7월에는 옛 김포교육지원청 건물에 몽실학교가 두번째로 개관했다. 학생들은 마을, 창업,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직접 진행했고, 현재는 ‘내 삶에 필요한 배움은 내가 만든다’는 전국적인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도내 3개 지역에도 개관하면 몽실학교는 총 5곳으로 늘어난다. 성남 몽실학교는 7월 중 옛 영성여중에, 고양은 9월 옛 고양중학교에, 안성은 12월 옛 백성초교에 리모델링과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안성ㆍ고양ㆍ성남교육지원청에서 몽실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지역별 토론회에는 지역별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몽실학교 철학을 공유하고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함께 만들어 가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별 토론회에서는 의정부 몽실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장학사와 담당 교사가 몽실학교 철학과 필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청소년과 교사 및 학부모별로 몽실학교 공간 만들기, 마을과 연결된 배움, 함께 노력할 점에 대해 토론하고 참석자 모두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몽실학교 확산의 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지점”이라면서 “지역의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몽실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일 학생 250명과 학부모, 길잡이 교사,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이 주도하는 50여 개의 프로젝트 활동 시작을 알리는 ‘몽실학교 2019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해오름제’를 개최했다.

몽실학교는 초ㆍ중ㆍ고 학생 5~20명이 팀을 구성하고 길잡이 교사의 코칭을 받으며 11월까지 60~80시간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활동에 앞서 4주 동안 몽실학교의 철학과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의 의미를 공유했고 주제 브레인스토밍, 프로젝트 초안 만들기,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찾기, 우리 주변과 마을에 도움이 되는 방법 찾기, 개인 목표 세우기를 하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생활 속 문제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관심사, 환경, 역사, 생태,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마을 프로젝트 ‘라온하제’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고, 더혜윰 프로젝트 ‘연플리’는 미디어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몽실학교 5대 전략과제 추진계획’은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과정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 △마을 협력 학교 밖 배움터 △학교교육 혁신방안 마련 및 미래교육 견인 △지역별 몽실학교 확대 등이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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