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재 한 신축공사 현장서 크레인 전신주 덮쳐…인근 134곳 공장 정전

21일 오전 8시4분께 부천시 소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인근 고압 전선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이 일대 소규모 공장 134곳이 정전됐으나 주말이어서 가동 중인 공장이 적어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도 없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복구 인력을 투입해 47분 만인 오전 8시51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크레인이 철근을 들어 옮기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인근 고압 전선을 덮쳤다”며 “주변에는 거의 소규모 공장들이 모여 있는데 다행히 주말이어서 전기 사용량이 적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한전은 철근을 들던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전신주를 덮쳐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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