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한 충절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올해도 현충탑 행사에서 유공자 어르신들 모셔

“호국정령의 뜻을 기리고 이들을 위로함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합니다.”

지난 2일 오전 9시께 수원 현충탑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십명의 유공자 어르신이 모였다. 이들은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수원시보훈단체연합회장 등 각 지부 지회장, 회원들. 전우회원들로 호국영령을 기리고자 자리를 만들었다. 아울러 이날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난 5년 간 매달 초 행사를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르신들께 봉사를 하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은 정성들여 만든 호박죽과 따뜻한 차는 물론 정성과 사랑의 미소를 준비해 참석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 참전용사는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신 영령들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매달 치르는 헌화행사에 중ㆍ고등학교 학생 대표들이라도 참석하게 지도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조국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매달 인사드리던 분들이 보이지 않고 아프시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때마다 안타깝다”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잊혀져 가는 영웅들께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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