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과천·성남 등 수도권 대단지 7천여가구 분양

부동산인포 제공
부동산인포 제공

다음달까지 수도권 7천여가구를 포함, 전국에서 2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2천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입지 좋은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2천가구 대단지는 총 8곳 2만11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2천1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곳, 6천995가구로 공급량의 58.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부산 2곳(2천598가구), 대구 1곳(2천418가구)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성남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계획이다. 성남 최대 규모인 5천320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84㎡ 2천31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GS건설은 상반기 내 과천에서 ‘과천자이’ 2천99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783가구(전용면적 59~125㎡)다. 단지 인근 청계초, 문원중, 과천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이달 중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천29가구 중 637가구(59~112㎡)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한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보통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좋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데다 주변에 대형 상업시설이 풍부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대단지의 경우 원도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여건이 더해져 원도심 지역의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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