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인천국제공항 해외여행객 수가 지난해보다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공항 해외여행객 수는 2천3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만명(4.8%) 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 수가 늘어 전체 여객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LCC 국제선 이용객은 772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3만명(10.5%) 늘어났다.
LCC 항공사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도 지난해 31.1%에서 올해 32.8%로 1.7%p 상승했다.
인천공항은 일평균 국제선 1천88편 운항하며 지난해대비 4.8% 증가했고, 누적운항횟수는 13만회를 기록했다.
여객 수가 늘어난 것과 반대로 올해 항공 화물 물량은 지난해보다 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항공화물이 지난해보다 16.6%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중국(-12.7%), 대양주(-7.5%), 미주(-5.5%), 동북아(-3.5%), 동남아(-0.1%) 등의 순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동계 성수기 국제여객 수요 증가 등으로 일일 최다 총 여객 기록을 경신했다”며 “항공 화물 물량 감소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국내 경기도 둔화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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