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해 승용차를 몰고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은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25분께 부평구 삼산동 골목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를 몰다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피해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뒤 범퍼 등이 크게 파손됐다.
A씨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만취한 상태여서 우선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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