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서구가 최근 서구문화재단 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오는 11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에서 발표할 문화도시조성 계획을 승인받을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서구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1년부터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200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가능해져 구가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서구는 1천 년의 문화유산 ‘경서동 녹청자요지’와 국내 유일의 ‘녹청자박물관’,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된 ‘검단선사박물관’과 같은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코스모40’과 같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또한, 구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적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됐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와 활발한 생활문화 활동에 힘입어 새롭게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문화도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귀중한 프로젝트”라며 “올 한해 촘촘하고 내실 있게 준비해 반드시 인천시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구청장과 공무원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모든 주민이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며 “서구 전체가 힘을 모아 반드시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지금 더 잘사는 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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