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주민참여예산제 이제는 동으로 확대한다

인천 중구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동으로 확대해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선다.

중구는 동인천동과 영종1동이 각각 ‘2019년도 인천시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시범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추진단은 오는 2020년까지 동인천동과 영종1동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1억원의 예산으로 발굴된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주민참여예산교육과 토론회, 주민총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추진사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동인천동과 영종1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에 종사하는 주민 30명으로, 이들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15일 발대식과 1차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진협 동인청동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동인천동 추진단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제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광만 영종1동 추진단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해야 하는 만큼 추진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민의 의견들을 공론화를 거쳐 함께 결정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많은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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