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정병국 등 방미길 오른다... "북미 관계 논의"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

경기도 내 여야 의원을 포함한 국회 한미의회외교포럼 대표단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19일 방미길에 올랐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정세균·이수혁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미국 의회 지도부와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한미동맹과 북미 관계 개선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에는 한미 워킹그룹의 카운터파트너이자 북한과의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미국외교협회(CFR), 코리아 소사이어티 간담회, 짐 인호프 상원 국방위원장과 제임스 클리번 민주당 원내총무, 브래드셔먼 하원 아태소위원장 등 의회지도자들과의 면담 그리고 한인 2세로는 20년 만에 연방 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하원 의원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진표 의원은 “일본 등이 물밑 의원 외교를 잘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희상 의장(의정부갑)을 비롯, 여야 중진들이 나서 주요 국가와의 외교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 의회와 정부 관료들을 상대로 경제협력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도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북핵 외교의 핵심 당사자이자 우리나라의 혈맹인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정부, 의회, 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경제협력 방안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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